- 분야
- 기타 형사
- 기관
- 서울송파경찰서
- 결과
- 불송치 결정 · 무혐의
- 시기
- 2025년 8월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상대방의 글에 반대 의견 댓글을 여러 개 달았다는 이유로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했다면, 이것을 정말 스토킹이라는 범죄로 볼 수 있을까요.
김정훈 변호사는 공개 토론 게시판에서의 의견 개진을 스토킹으로 몰아간 이 사건에서 피의자를 변호하여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의뢰인(피의자)은 대형 부동산 커뮤니티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회원으로, 다른 회원의 게시글에 부동산 정책과 정보에 관한 댓글을 여러 차례 달았다는 이유로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되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는 수사단계에서 변호인의견서를 제출하여 온라인 공개 토론에서 정당한 의견 개진임을 다투었습니다.
서울송파경찰서는 2025년 8월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송치(증거불충분) 결정을 하였습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스토킹처벌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가 수사단계에서 종결된 사례입니다.
사건의 개요
이 사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두 회원 사이에 오간 댓글을 둘러싸고 시작되었습니다.
의뢰인은 2024년 여름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해당 카페에 가입하여 수백 회 방문하며 다수의 글과 댓글을 작성해 온 회원으로, 활동 등급도 상위 단계에 이르렀고 그를 구독하는 회원도 여럿 있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특히 부동산 규제 정책 논의가 뜨거웠던 2025년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작성한 글과 댓글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몰릴 만큼 활동이 집중되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관심 주제가 겹치는 고소인의 게시글과 댓글에도 자연스럽게 여러 개의 댓글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토론 게시판에 반대 의견을 달면 스토킹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고소인은 익명의 상대방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반대 의견 댓글을 받아 불쾌감과 압박감을 느꼈다며 의뢰인을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고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의뢰인이 작성한 댓글은 재건축에 걸리는 실제 기간, 거래량이 주춤해지는 시기, 대출 규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부동산 정보의 사실관계를 짚고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내용이었을 뿐, 고소인 개인의 신상이나 위협, 욕설에 관한 것은 없었습니다.
의뢰인은 대부분 작성자의 아이디를 확인하지 않고 글과 댓글의 내용만 보고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고소인이 누구인지에 관한 개인 정보도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김정훈 변호사의 조력 및 쟁점
김정훈 변호사는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 게시판에서의 의견 개진을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행위로 볼 수 있는지를 핵심 쟁점으로 보았습니다.
스토킹행위의 구성요건인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지, 정당한 이유가 없는지,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유발하였는지,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지를 하나씩 나누어 다투었습니다.
특히 헌법이 보장하는 익명표현의 자유(헌법재판소 2010. 2. 25. 2008헌마324 결정)를 근거로 익명의 공개 게시판에서 부동산이라는 공적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커뮤니티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 정당한 활동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반대 의견에 불편한 감정을 느낀 것만으로 불안감이나 공포심이 인정될 수 있을까요.
김정훈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2016. 12. 29. 2014헌바434 결정과 하급심 판결(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2023고단155, 대구지방법원 2024. 1. 16. 2023노1699 판결)을 인용하여 불안감이나 공포심은 고소인 개인이 아니라 사회 일반인을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법리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단순히 마음에 거슬리는 표현만으로는 인정되기 어렵다는 법리도 제시하였습니다.
나아가 대법원 2022. 10. 27. 선고 2019도14421 판결을 들어 공개된 공간에서 사실관계나 그에 관한 판단의 타당성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표현은 다소 강한 어조가 섞여 있더라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한 행위로 평가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의뢰인이 고소인의 아이디를 확인하지 않고 내용만 보고 댓글을 단 점, 고소인 스스로 의뢰인의 댓글을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라고 인정한 점도 제시했습니다.
고소인은 댓글 차단 기능이나 특정인 차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의뢰인은 고소인의 명확한 거부 의사를 인지한 직후 댓글을 일절 중단하였습니다.
실수로라도 다시 댓글을 달게 될까 우려하여 카페 활동 자체를 멈추고 도의적 사과까지 전했습니다.
변호사는 이 사정들을 들어 특정인을 겨냥한 지속적·반복적 괴롭힘이 아니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소명하였습니다.
적용 법조: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제2조, 제18조
수사기관의 처분
서울송파경찰서는 2025년 8월 의뢰인에 대하여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송치(증거불충분) 결정을 하였습니다.
스토킹처벌법 위반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사안이었으나, 경찰은 의뢰인의 댓글 작성 행위가 스토킹범죄로서 처벌할 만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공개 토론 게시판에서의 의견 개진이 갖는 정당한 이유와 고소인의 거부 의사 인지 후 즉시 행위를 중단한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이 아닌 경찰 수사단계에서 사건이 종결되었으므로, 이는 무죄판결이나 검찰의 혐의없음 처분과는 구별되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입니다.
판결문·결정서
개인정보는 가린 사본입니다. 눌러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결론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반대 의견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고소된 사건에서 김정훈 변호사는 표현의 자유와 스토킹행위의 구성요건을 촘촘히 짚어 불송치(증거불충분) 결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은 개인의 평온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지만 그 적용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조화롭게 해석되어야 하며 모든 불쾌한 온라인 상호작용을 스토킹으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사건에서 변호사는 공개 토론 공간에서의 의견 개진이라는 맥락과 거부 의사 인지 후의 즉각적인 중단을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과 판례의 법리도 자료로 정리하여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 작업이 수사기관의 판단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김정훈 변호사의 소회
본 변호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스토킹으로 문제 되는 사건에서 행위의 내용과 맥락, 그리고 거부 의사를 인지한 후의 태도를 사실관계 그대로 정리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의뢰인의 댓글이 개인을 향한 공격이 아니라 공적 관심사에 관한 의견이었다는 점과, 거부 의사를 인지하자마자 활동을 멈춘 정황을 자료로 드러내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모든 사건의 결과를 미리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온라인에서 표현이 문제 될 때에는 게시글과 댓글, 활동 내역을 성실히 보존하고 정리하는 것이 방어의 출발점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개된 인터넷 카페에서 반대 의견 댓글을 여러 번 달면 스토킹이 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행위로 인정되려면 상대방 의사에 반하고 정당한 이유가 없으며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유발하고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이어야 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공개 토론 게시판에서의 정당한 의견 개진이라는 점이 인정되어 불송치(증거불충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불송치 결정은 무죄판결과 같은 것인가요?
다릅니다.
불송치는 경찰이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거나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아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고 종결하는 것으로, 법원의 무죄판결이나 검찰의 혐의없음 처분과는 구별되는 경찰 단계의 처분입니다.
이 사건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한 불송치로 종결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처음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을 늦게 알았다면 어떻게 되나요?
스토킹의 의사에 반하여라는 요건은 행위 당시 상대방의 명확한 거부 의사를 인식할 수 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의뢰인이 명확한 거부 의사를 인지한 직후 댓글을 일절 중단하고 카페 활동까지 멈춘 점이 유리한 정황으로 고려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스토킹 고소를 당하면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나요?
자신이 작성한 글과 댓글, 상대방의 게시글과 댓글, 토론이 오간 전체 맥락, 거부 의사를 인지한 시점과 그 이후 행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중요합니다.
이 사건에서도 활동 내역과 댓글 내용, 거부 의사 인지 후 활동 중단 정황이 방어의 핵심 자료가 되었습니다.
스토킹처벌법 위반이 유죄로 인정되면 어떤 처벌을 받나요?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상 스토킹범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건은 그러한 혐의에 대하여 경찰 수사단계에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져 종결되었습니다.
결과는 판결문·결정서로 확인한 사례이며, 사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